땀띠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신체 증상 중 하나인데요. 특히 어린 아기와 살이 많이 찐 어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원인은 땀을 배출하는 땀관 즉 땀구멍에서 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발생하게 되는데 붉은 반점과 습진 그리고 가려움이 있어 매우 불편한 질환이에요. 하지만 땀띠를 가라앉히는 방법은 생각보다 쉬워요. 단지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집에서 쉽게 땀띠를 없애는 법을 알려드릴 테니 확인해 보세요.
1. 집에서 땀띠 예방과 줄이기
1. 쾌적한 환경 만들기
땀띠를 예방하고 완하하기 위해서는 먼저 땀이 많이 나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좋아요. 따라서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세요. 여름과 같이 더운 날씨에는 되도록 실내에서 활동을 하고 적정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세요. 여름철 실내 온도는 22~26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해 주면 좋아요. 신생아와 아기가 있는 경우에는 24~26도로 해주세요. 이런 온도를 유지하면 땀의 방출을 줄여 우리 피부에 있는 땀관에 땀이 막히는 것을 줄여주고 땀띠가 심해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2. 통풍이 잘되는 의류와 침구사용
공기가 잘 통하고 땀흡수가 좋은 통기성 직물로 만든 옷을 입도록 해주세요. 이런 헐렁한 옷들은 통풍성이 좋아 마찰을 줄이고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여 땀띠가 발생하는걸 방지해 줘요. 그리고 땀흡수성이 좋은 소재는 땀이 잘 차는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의 습기를 제거해 줘 습진을 예방해 주거나 완화하는데 도움이 돼요.
그리고 여름철 운동을 하는 경우 가벼운 소재의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 의류를 많이 착용하실거에요. 하지만 통기성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되도록 면 소재의 운동복을 착용하시고 어쩔 수 없다면 운동 후 쉬지 말고 바로 씻는 걸 추천드려요.
또한 우리가 매일 덮는 이불과 침대 시트 역시 땀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인견과 같은 소재를 이용하는게 땀띠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어요. 땀이 묻어 더러운 베갯잇과 시트, 그리고 수건 등은 땀띠를 악화시키고 다른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청결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은 교환을 하거나 세탁을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3. 청결한 피부 유지하기
땀띠가 생겼을 때는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나 야외 활동으로 땀이 난 경우에는 깨끗이 샤워를 하도록 해주세요.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지 말고 눌러가면서 물기를 제거하는 걸 추천드려요. 여름철에는 수건에 박테리아와 같은 세균번식이 빈번해 수건으로 문지르는 경우 땀띠 난 피부를 자극하거나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어느 정도 물기를 말렸다면 선풍기와 같은 제품을 이용해 피부가 맞닿는 곳이나 접히는 곳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피부에 남은 수분을 말려주세요. 그 후에 피부에 적절한 양의 수분 보습 크림을 발라 피부 케어를 해주세요. 특히 신생아나 유아의 경우에는 아직 땀샘의 발달이 잘 되어 있지 않아 피부에 수분 보습을 잘해주는 게 땀띠를 예방해 주는데 도움이 돼요.
모공을 막지 않고 수분을 공급하는 히알루론산이나 글리세린과 같은 성분의 유무를 확인하고 오일 프리 보습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습한 것을 예방하기 위해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파우더가 아기의 땀샘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할 경우에는 아주 소량을 사용하거나 그냥 수분 크림으로 대체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 외, 야외 외출을 하면서 하게 된 화장이나 선크림 역시 땀띠와 발진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집에 돌아온 후에는 꼼꼼히 세안을 해야 해요. 남성의 경우에 외출할 때 많이 바르는 헤어 스타일링 제품이 녹아 모공을 막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기니 외출 후에는 꼭 머리를 감아야 해요.
4. 긁지 말고 냉찜질하기
땀띠가 나면 진물과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경우 무의식적으로 긁게 되는데 이럴 경우 손톱에 묻은 세균이 유입되어 염증과 발열과 같은 2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또한 땀띠가 난 신체부위를 너무 세게 긁으면 피부를 손상시켜 흉터를 남길 수도 있고 땀띠가 난 신체부위를 넓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주 손을 씻고 간지러운 경우에는 냉찜질을 해주세요. 피부의 열을 내리고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주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2. 피부 진정제와 처방약 사용하기
1. 피부 진정제 사용하기
피부가 너무 가렵거나 따가울 경우에는 시중에 파는 피부 진정제 로션을 사용해 보세요. 저자극성 로션으로 칼라민 성분이 들어간 로션등이 있어요. 칼라민은 소염, 항균 성분이 있어 여드름성 농진과 땀띠가 난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벌레 물린 곳 등의 가려움증도 줄여줘요. 하지만 약간 끈적한감이 있어 바르고 난 후에는 건조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니 외출을 하기 전에는 미리 바르는 걸 추천드려요.
2. 병원 치료와 처방약 사용하기
대부분의 땀띠는 3~4일 내로 상태가 완화되거나 사라져요. 하지만 땀띠가 난 부위에 계속해서 진물이 흐르고 따갑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면 병원 치료를 받는 게 좋아요. 상황에 따라 먹는 약과 연고를 함께 처방받는데 보통 바르는 연고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어요. 스테로이드는 피부의 자극을 빠르게 완화해 주고 빠른 회복속도로 큰 도움이 돼요. 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피부에 내성이 생기게 하여 효과를 줄여줄 수 있으니 의사의 적절한 사용설명에 맞추어 사용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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